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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교사성장학교 (13)
GTMC 찰리쌤과 함께하는 교실 수업
#1. 출산 휴가 중3 2학기는 참 바쁜 시기인데 어쩌다 보니 이 시기에 출산휴가를 쓰게 되었다. 마침 이번주는 특성화고 학과체험이 예정되어 있었고, 해당 학교와 소통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휴가를 가게 되어 남겨진 담임 선생님들께 참으로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월요일부터 짬짬히 메신저를 켜고, 카톡 단톡방에 몇 가지를 전달하려고 하자 담임 선생님들께서 자신들이 알아서 할 수 있으니 메시지와 카톡을 보내지 말고 육아에 집중하라고 성화셨다. 선생님들의 배려와 따뜻한 마음이 정말 감사했고, 좋은 동료들과 근무할 수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꼈다. #2. AIEDAP 수도권역 리더교원 연수 선발 공문으로 방학 때 AIEDAP 수도권역 마스터교원 연수가 제주도에서 있다는 것은 확인했으나, 외부 강의 경험..
벌써 2주가 지난 일기가 되겠지만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하기 어렵기 때문에 늦게라도 작성해 본다. 서이초 사건(이렇게 부르는 것이 맞을까?)을 시작으로 혼자 힘들게 버티던 선생님들이 세상을 등진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왜 학교는 그들을 지켜주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일련이 사건이 발생하면 교사는 홀로 사건에 맞서 싸워야 하고, 그 과정에서 학교의 지원을 받기란 불가능하다. 항구에는 거칠게 밀고 들어오는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제가 있지만, 학교에는 위기에 처한 교사가 의지할 방파제가 없다. 그는 홀로 거센 파도와 맞서야 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입고 바다에 휩쓸려 들어가 쓰러지고 만다. 교사 초년생 시절 학교에 리더인 관리자가 교사의 방파제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
#1. 진학은 아직 대부분의 학생에게 와닿는 문제가 아니다 지필고사가 끝나고 학생들에게 특성화고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특성화고 설명회'를 계획하였고, 월, 수 방과 후에 각각 3개 학교씩 참여하여 진행하였다. 매년 약 30%에 해당하는 60~70명 정도의 학생이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여 조금 넓은 교실로 준비했으나.... 아뿔싸! 학교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있고 싶은 공간이 아니었다. 방과 후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던 아이들의 상당수가 피시방을 가야 한다는 이유로 참석을 거부하였다. 참석인원은 대략 15~20명 내외... 급히 일반 교실로 장소를 옮기고 '특성화고 설명회'를 진행하였다. 학생 한 명이라도 더 데려가기 ..
글을 임시저장해두고 이제서야 마무리해서 몇 주나 지난 오늘에야 늦은 일기를 올려본다. 근 한 달간 뒷담 때문에 학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현재는 거의 정리가 되었으나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뒷담에 대해 고민해 보게 되었고 그에 대한 생각을 짧게 써보고자 한다. 1. 뒷담의 의미학생들은 일반적으로 "뒷담을 깐다"라는 말을 사용한다. 여기에 사용된 '뒷담'을 네이버 국어사전에 검색하면 "집채의 뒤쪽에 있는 담"이 검색된다.학생들이 사용하는 '뒷담'은 실제로는 "뒷담화"를 의미하는 것이다.네이버 국어사전에 따르면 '뒷담화'란 "남을 헐뜯는 행위. 또는 그런 말"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쉽게 말하면 남이 없는 곳에서 남을 욕하는 것이다. '뒷담화'에서 '뒷-'과 '담화'를 따로 떼어보면 어떻..
#1. 함께 하니 그래도 쓴다. 몸이 아프고 난 뒤 교단 일기 쓰는 루틴이 무너졌다. 평소 일요일 저녁 한 주를 돌아보며 작성했는데, 몸이 아픈 후 최근 2주는 수요일이나 돼서야 일기를 작성하고 있다. 그래도 함께 하니 포기하지 않고 늦더라도 작성하게 된다. 아마 혼자 쓰고 있었다면 벌써 포기하지 않았을까? 3월부터 시작해서 벌써 4개월 차, 12주 차의 일기를 작성하고 있다. 이렇게 12월 말까지 기록한다면 평생 잊히지 않는 1년의 기록을 갖게 될 것이다. 꾸준하게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느끼며, 그래도 함께 하니 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 #2. 얼티미트에 '진심'인 학생들 현재 본교 스포츠 리그 얼티미트(얼티밋) 예선이 진행 중이다. 최종 결승까지 올라간 두 반이..
#1. 첫 술에 배부르랴 에듀테크연구회(에테연)의 연결로 수요일에 다른 학교에서 에듀테크 관련 강의를 하게 되었다. 강의 주제를 "디자인 도구 활용 사례 나눔"으로 정하고 미리캔버스와 캔바를 수업과 학급 경영에 사용했던 사례와 캔바의 기능 몇 가지를 소개하였다. 처음으로 외부에서 강의를 하게 되어 기대와 긴장 속에 강의를 진행하였고, 준비하면서 구상했던 순서와는 다르게 조금은 엉망진창으로 강의가 진행되었다. 그럼에도 선생님들께서 잘 따라와 주셔서 어찌어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첫 강의를 마치고 난 생각이 바로 '첫 술에 배부르랴'였다. 다음에 강의할 기회가 생긴다면 첫 강의보단 조금 더 나은 모습으로 강의할 수 있게 준비해야겠다. #2. 산 하나를 넘다 올해 3학년부장을 맡으면서 함께 하고 있는 업무가 ..
#1. 선생님들의 교단 일기, 다들 열심히 살고 있구나! 벌써 9번째 올리는 교단 일기. 함께하는 사람들 덕분에 꾸준히 올릴 수 있는 것 같다. 2023년이 마지막 주까지 빼먹지 않고 할 수 있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 매번 댓글로 내 일기만 올리고 다른 선생님의 일기를 읽어보지는 못했는데, 마침 이번주 월요일에 선생님들의 지난주 일기를 읽어보게 되었다. 전국 각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선생님들의 일기를 보면서 '다들 정말 열심히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음에 선생님들의 일기를 읽을 때는 댓글도 달고 소통해 봐야겠다. 마침 연구회 활동 중인 '경기도 역사교육 실천연구회(역사교실)'에서도 교단 일기 소모임에 참여하고 있으니 더 많은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보고 나눠야겠..
#1. 수업이 재미없다...! 큰일이다. 수업이 재미없다...! 2년 만에 한국 역사를 수업하고 있고, 특히 한국 전근대사를 수업하는 것은 4년 만인 것 같다. 오랜만에 해당 주제를 수업해서일까? 아니면 약간의 슬럼프일까? 수업이 재미없다...! 슬펌프라면 빨리 반등하기 위해 바닥을 보고 와야겠고, 주제가 문제라면 조금 빠르게 진도를 나가 학생들과 재미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를 다뤄야겠다. #2. 학생들에게 맡겨보자. 삼국의 문화 파트를 수업해야 하는데, 요즘 수업이 재미없다 보니 힘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최근 활용하고 있던 캔바와 챗GPT를 활용한 학생 활동을 구성하였다. 1. 학생은 교과서를 보고 자신이 소개하고 싶은 문화재를 하나 선정한다. 2. 문화재에 대한 자료를 검색을 통해 조사한다. 3..
#1. 망하기 위한 빌드업 챗GPT에 대한 정보를 접한 후 이것을 역사 수업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을 해 보았다. 질문에 답은 잘해주지만, 그 대답이 전부 사실이 아닌 챗GPT가 지어낸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환각) 오류가 많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이 중요한 역사 수업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일단 시도해 보기로 했다. 교과서에 있는 활동 중 삼국시대 왕들 중 한 사람을 골라, 업적을 기념하는 비문을 작성하는 활동을 학습지로 먼저 진행한 후 챗GPT에게 질문하며 다시 작성해 보고, 자신이 작성한 것과 비교하는 활동을 구성했다. (정말 급하게 준비했던 활동이라 꼼꼼한 계획보다는 일단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진행했다.) #2. 전~~~혀 생각지 못했던 문제들!..
자장면 값은 "졸업" 작년 말에 큰 사고를 치고 소년분류심사원에 다녀온 학생 둘에게 자장면을 사주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어영부영 시간이 지나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해당 학생들은 겨울 방학 때 강제 전학으로 학교를 떠나게 되었다. 그렇게 약속을 잊고 있었는데 지난주 수요일 그 학생 둘이 방과 후에 친구를 보겠다고 학교에 찾아왔고, 나를 찾아와 인사를 하면서 자장면은 언제 먹을 수 있는지 물었다. 그래서 1주일 뒤인 이번 주 수요일로 약속을 잡았으나, 출장이 생겨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한 후 금요일 방과 후에 만나 자장면과 탕수육을 함께 먹었다. 자장면을 사주면서 친구들에게 내건 조건은 "중학교 졸업"이었다. 누군가에겐 정말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친구들에겐 누군가와 약속이 필요한 이야기라는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