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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교단일기 (19)
GTMC 찰리쌤과 함께하는 교실 수업

#1. 출산 휴가 중3 2학기는 참 바쁜 시기인데 어쩌다 보니 이 시기에 출산휴가를 쓰게 되었다. 마침 이번주는 특성화고 학과체험이 예정되어 있었고, 해당 학교와 소통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휴가를 가게 되어 남겨진 담임 선생님들께 참으로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월요일부터 짬짬히 메신저를 켜고, 카톡 단톡방에 몇 가지를 전달하려고 하자 담임 선생님들께서 자신들이 알아서 할 수 있으니 메시지와 카톡을 보내지 말고 육아에 집중하라고 성화셨다. 선생님들의 배려와 따뜻한 마음이 정말 감사했고, 좋은 동료들과 근무할 수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꼈다. #2. AIEDAP 수도권역 리더교원 연수 선발 공문으로 방학 때 AIEDAP 수도권역 마스터교원 연수가 제주도에서 있다는 것은 확인했으나, 외부 강의 경험..

벌써 2주가 지난 일기가 되겠지만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하기 어렵기 때문에 늦게라도 작성해 본다. 서이초 사건(이렇게 부르는 것이 맞을까?)을 시작으로 혼자 힘들게 버티던 선생님들이 세상을 등진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왜 학교는 그들을 지켜주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일련이 사건이 발생하면 교사는 홀로 사건에 맞서 싸워야 하고, 그 과정에서 학교의 지원을 받기란 불가능하다. 항구에는 거칠게 밀고 들어오는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제가 있지만, 학교에는 위기에 처한 교사가 의지할 방파제가 없다. 그는 홀로 거센 파도와 맞서야 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입고 바다에 휩쓸려 들어가 쓰러지고 만다. 교사 초년생 시절 학교에 리더인 관리자가 교사의 방파제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

어떤 말을 해야 할까... 대부분의 학교에서 신나는 방학을 맞이하는 주간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교직생활 2년 차, 꽃다운 나이의 동료 선생님의 극단적인 선택 우리는 왜 그분을 지켜주지 못했을까? 저 연차 교사가 기댈 수 있는 선배 교사, 관리자는 왜 없었을까? 위기에 처한 교사를 지켜줄 시스템을 구축할 수 없는 것인가? 머릿속은 복잡하고, 하고 싶은 말은 많으나 글로 표현하기가 참으로 어렵다. 마지막으로 남은 자는 '운 좋아 살아 있는 것'이라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담은 기사를 공유해 본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9S8C8NY2J 거리로 나온 교사들 '운 좋아 살아있는 것…교사 인권 지켜달라' 사회 > 사회일반 뉴스: 남들 눈엔 힘 빠지는 한숨으로 보일 진 ..

#1. 진학은 아직 대부분의 학생에게 와닿는 문제가 아니다 지필고사가 끝나고 학생들에게 특성화고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특성화고 설명회'를 계획하였고, 월, 수 방과 후에 각각 3개 학교씩 참여하여 진행하였다. 매년 약 30%에 해당하는 60~70명 정도의 학생이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여 조금 넓은 교실로 준비했으나.... 아뿔싸! 학교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있고 싶은 공간이 아니었다. 방과 후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던 아이들의 상당수가 피시방을 가야 한다는 이유로 참석을 거부하였다. 참석인원은 대략 15~20명 내외... 급히 일반 교실로 장소를 옮기고 '특성화고 설명회'를 진행하였다. 학생 한 명이라도 더 데려가기 ..

글을 임시저장해두고 이제서야 마무리해서 몇 주나 지난 오늘에야 늦은 일기를 올려본다. 근 한 달간 뒷담 때문에 학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현재는 거의 정리가 되었으나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뒷담에 대해 고민해 보게 되었고 그에 대한 생각을 짧게 써보고자 한다. 1. 뒷담의 의미학생들은 일반적으로 "뒷담을 깐다"라는 말을 사용한다. 여기에 사용된 '뒷담'을 네이버 국어사전에 검색하면 "집채의 뒤쪽에 있는 담"이 검색된다.학생들이 사용하는 '뒷담'은 실제로는 "뒷담화"를 의미하는 것이다.네이버 국어사전에 따르면 '뒷담화'란 "남을 헐뜯는 행위. 또는 그런 말"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쉽게 말하면 남이 없는 곳에서 남을 욕하는 것이다. '뒷담화'에서 '뒷-'과 '담화'를 따로 떼어보면 어떻..

#1. 그들의 작은 무대 평소 수업하면서 숙제를 내주지 않는 편이다. 특히 지금 2년째 수업 중인 아이들에게는 숙제를 내준 기억이 전혀 없다. 그런데 지난주 수업 시간에 모둠 활동을 한 후 모둠에서 완성한 글을 자신의 학습지에 다음 시간까지 옮겨 적어오도록 숙제를 내주면서 숙제를 하지 않을 경우 노래를 시키겠다고 농담 삼아 엄포를 놓았다. 그리고 다음 시간 숙제 검사를 하면서 학생이 숙제를 하지 않은 분량만큼 노래할 것을 요청했고, 반마다 편차는 있으나 5명에서 10명 이상의 학생들이 교실 앞에서 노래를 하였다. 절반 가까이 숙제를 한 친구는 1절만, 2/3 정도 숙제를 한 친구는 1 소절만, 그리고 숙제를 전혀 하지 않은 친구는 1곡을 하도록 하였다. 사실 많은 친구들이 부끄러워서 하지 않을 줄 알았지..

#1. 함께 하니 그래도 쓴다. 몸이 아프고 난 뒤 교단 일기 쓰는 루틴이 무너졌다. 평소 일요일 저녁 한 주를 돌아보며 작성했는데, 몸이 아픈 후 최근 2주는 수요일이나 돼서야 일기를 작성하고 있다. 그래도 함께 하니 포기하지 않고 늦더라도 작성하게 된다. 아마 혼자 쓰고 있었다면 벌써 포기하지 않았을까? 3월부터 시작해서 벌써 4개월 차, 12주 차의 일기를 작성하고 있다. 이렇게 12월 말까지 기록한다면 평생 잊히지 않는 1년의 기록을 갖게 될 것이다. 꾸준하게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느끼며, 그래도 함께 하니 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 #2. 얼티미트에 '진심'인 학생들 현재 본교 스포츠 리그 얼티미트(얼티밋) 예선이 진행 중이다. 최종 결승까지 올라간 두 반이..

#1. 게임의 효과(!?) 지난주 일기에 작성했듯 최근 수업 시간에 카훗을 활용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Student-led modes 5개를 순서대로 진행하면서 학생들은 20문제를 반복해서 풀게 된다. 단체 게임 - 팀 대항 게임 - 개인 게임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놀랍게도 개인 게임에서 평소 학업 성적이 높지 않았던 친구들의 이름을 상위권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이 게임의 효과 일까? 1. Sumnarine squad 학급 전체가 함께 하는 게임으로 학생들이 잠수함을 타고 고래로부터 도망가는 게임이다. 학생 개인이 문제를 3문제 맞힐 때마다 잠수함에 부스터를 모아줄 수 있으며, 부스터를 빨리 모아 고래로부터 도망가야 한다. 학급 전체가 한 팀이 되어 진행되기 때문에 개인의 부담이 매우 작..

#1. 일단은 놀자! 놀면서 공부하자! 수업 슬럼프, 수업이 재미없다. 이번주 진도는 발해를 시작으로 남북국 시대에 대해 다뤄야 했다. 2차 수행평가를 이 단원에서 하는 것으로 계획했기 때문에 서둘러 진행해야 했으나 아직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한 것 같이 진도를 나가기가 싫었다. 그래서 일단 카훗을 하기로 했다. 올해 오랜만에 카훗을 접속하니 못 보던 새로운 모드가 생겼고, 몇 번 진행해 보니 학생들이 상당히 재미있어했다. 보통 카훗은 학습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학생들이 아직 배우지 않은 내용이 포함된 문제를 풀도록 했다. 특히 Student-led modes는 학생들이 각자 다른 문제를 반복적으로 푸는 것이 특징인데,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문제의 정답을 외우게 된다. 처음..

#1. "정산"과 관련된 결재는 누가 올려야 할까? 화요일 1교시 각 학년부장과 교감 선생님이 함께하는 생활교육회를 마치고 교감 선생님이 질문을 하셨다. 체험학습 결과에 대한 설문조사 진행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정산은 어떻게 할 건가요? 정산은 회계와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행정실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드렸더니 곧장 행정실에 전화하신 후 이런저런 설명도 없이 나를 바꿔주신다. 행정실: ???? 나: ????. 조금 있다 내려가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현장체험학습 매뉴얼에서 설명과 예시를 찾아 인쇄 후 교감 선생님께 보려 드린 후 행정실에 찾아가 설명을 드렸다. 행정실 담당 선생님께서 본인이 결재를 올리겠다고 해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한 후 다시 교감 선생님께 보고 후 돌아오니 행정실에서 온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