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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MC 찰리쌤과 함께하는 교실 수업
나는 꼰대인가? 본문
코로나19 사태 이후 학생들과 전화 및 SNS를 통해 연락하는 일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다. 이로 인해 학생으로부터 느끼는 불편한 점에 대해 고민해본다.
1. 부재중 통화에 대한 리턴
위와 같이 맥락도 없고, 인사도 없는 질문에는 사실 답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잘 들지 않는다.
반면에 인사와 함께 자신을 한번 더 밝히고 질문하는 학생에게는 한마디라도 더 따뜻한 말을 하게 된다.
점심이나 오후쯤 잠에서 깬 학생들은 분명 휴대폰에서 담임 교사의 부재중 통화를 확인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담임 교사에게 전화하는 일은 없다.
2. 맥락 없이, 인사 없이 쏟아지는 카톡 질문
초임부터 지금가지 매해 담임을 맡아 학생들과 생활하지만 코로나19 이전에는 학생들과 단톡방(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운영하지 않았다. 단톡방의 피곤함과 그곳에서 발생하는 여러 학폭 문제들 등의 부정적인 면이 더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작년부터 학생들과 단톡방을 운영하게 되었고, 생각보다 부정적인 면이 적어 올해는 학급 단톡방을 넘어 역사 교과 오픈 채팅방을 운영하고 있다.(이 블로그 역시 오픈 채팅방 관련 검색을 통해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있다.)
학생들에게 공지하고, 때로는 질문도 받고 참 잘 사용하고 있으나 가끔 맥락도 없고, 인사도 없이 날라오는 질문에 불편함을 느낀다.
어떤 학생은 질문을 통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 후 그대로 대화를 종료하기도 하고,
다른 학생은 그래도 한번 더 대답이라도 해준다.
위와 같이 맥락도 없고, 인사도 없는 질문에는 사실 답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잘 들지 않는다.
반면에 인사와 함께 자신을 한번 더 밝히고 질문하는 학생에게는 한마디라도 더 따뜻한 말을 하게 된다.
요즘 위와 같은 1번과 2번의 상황으로 인해 학생들로부터 불편한 감정을 느꼈고, 오늘 동료 선생님과 이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야기의 결과는 학생들이 의도를 가지고, 또는 나빠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잘 모르기 때문에 위와 같은 행동을 한다는 사실이다.
가정과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 한번 영화 킹스맨의 명대사 "Manners maketh man"을 주제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위 상황에 대해 상식적이지 않고, 예의 없다고 느껴 불편함을 느낀 나는 꼰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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