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킵(keep)을 활용한 업무관리&학부모 상담
안녕하세요. 찰리쌤입니다.
구글 킵(keep)을 활용한 메모 및 상담 일정 관리를 소개합니다.
학교에는 매년 2월 인사이동이 끝난 후 새 학년을 준비하면서 교무 수첩(Teacher’s Diary)을 나누어 줍니다. 제가 교무 수첩을 받고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맨 뒤쪽에 있는 월별 라벨 스티커를 찾아 반듯한 모양으로 스티커를 붙이는 일입니다. 그리곤 교무실 책상에 잘 비치된 채 손때도 묻지 않고 1년을 지나가게 됩니다.
교무 수첩을 잘 활용하여 업무 및 수업에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저는 2가지 이유에서 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첫째. 매번 회의나 수업 때 들고 다니기 불편합니다.
생각보다 크고 무거우며, 메모 작성을 위해서는 꼭 펜을 지참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손이 잘 가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둘째. 필요한 용도에 비해 많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연간 달력부터, 학생 상담, 수행평가 기록까지 교무 수첩 한 권에 학교 업무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담고 있으나 실제로 제가 활용는 부분은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에 저에겐 필요 이상으로 두꺼운 책이었습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제가 항상 손에 쥐고 다니는 스마트폰으로 교무 수첩의 일정 부분을 대체할 수 있는 어플을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구글 킵(keep) 어플입니다.
저는 이 어플을 주로 학부모 상담 기간에 상담 일정을 잊지 않기 위해 사용하며, 중요한 업무를 환기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 예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단순한 메모 어플이지만 3가지 점에서 매력을 느껴 꾸준히 사용중입니다.
첫째.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동기화
교무실에서 업무를 처리할 때 주로 노트북을 사용하게 되는데, 구글 크롬에서 어플을 설치(설치 방법 안내 링크)하면 노트북에서 바로 메모를 작성할 수 있고 이때 작성된 메모가 스마트폰으로 동기화 되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스마트폰에서 작업한 내용 역시 바로 노트북에서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폰만 있으면 장소에 제약 없이 메모 작성 및 확인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둘째. 알림 기능.
정해 놓은 시간 또는 장소에 도착했을 때 알려주는 알림 기능이 장점입니다. 학교에서 생활하다보면 수업하고, 학생 지도, 업무 처리를 동시에 진행하다보니 정신을 놓게되고 그 와중에 예약된 학부모 상담 같은 중요한 일을 잊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때 알림 기능을 설정해 두면 중요한 업무나 상담 등을 놓치는 일이 없습니다.
셋째. 다양한 메모 기능
사진 촬영, 이미지 삽입, 그림(손글씨), 녹음, 체크박스 등을 활용하며 메모할 수 있습니다. 이 중 저는 체크박스를 주로 활용하고 있어 매일 해야할 업무 리스트를 작성하고 이를 지워가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공동 작업자 설정으로 동료 교사, 연인 등이 메모를 공유하고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능과 분류(라벨)를 통해 유목화 할 수 있으며, 검색 기능을 통해 메모한 내용을 빠르게 찾아 볼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생각합니다.